11월3일 제왕절개 당일.
원래는 오후 수술 일정이었다. 입원하기 전부터 11월3일 오후 수술이라고 했었는데... 갑자기 당일 아침에 시간 변경되었다고 한다.
교수님도 아침 회진하면서 얘기 해주셨는데 원래 아침에 예정된 수술이 전날 긴급으로 다른 선생님이 수술하셔서 스케줄이 비었다고....ㅎㅎ
그렇게 갑작스레 준비하게된 수술.
처음 수술이라는 것을 하는 와이프는 긴장을 많이했다.
8시30분에 소변줄을 꼽고, 8시55분에 수술실로 향했다.
우리나라에서 손 꼽히는 대학병원에서, 유명한 교수님이 수술을 하는데도 걱정이 되는 것은 나도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와이프랑 수술 대기실까지 동행하고 들여보내고, 양가 부모님께 전화를 드렸다. 엄마랑 통화를 하는데...나도 모르게 감정이 울컥했다.
세브란스는 보호자에게 이렇게 실시간 상황을 문자로 보내준다. 정말 좋은 시스템이다.
나는 신생아실에서 대기하고 있었고, 수술중이라는 문자를 받고 아기를 만나기까지 30분? 시간은 기억이 안나네..
투명박스에 담겨서 온 아이를 잠깐 만나서 사진찍고, 잠시 이것저것 확인을 했다. 그리곤 아기 입원수속을 하고 아기에게 사용할 물티슈를 신생아실에 넣어드렸다.
아기를 신생아실에 맡기고 병실에서 침대에 실려들어오는 와이프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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