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에 계속 투어로 지방만 댕기다가 오랜만에 한강도 지나가고 남북 라이딩도 다녀왔다.
처음부터 목표는 뚜렸했다. 그것은 우동! 우동을 먹기 위하여 남산 북악으로 돌아서 갔을 뿐... 왜냐하면 우동집이 11시30분에 오픈이기에?
8시 좀 안되서 성산대교에 도착한 듯 싶다. 일산에서 한강 나오는 길은 길도 별로고....하여 성산대교까지 점프를 감행!
주차는 당연히 다리 밑이 시원하니까~ 생각하고 깊숙히 주차하였는데....완전 망했다... 이유는 뒤쪽에서...
오랜만에 보는 반포대교, 잠수교 ㅋㅋㅋㅋㅋ 잠깐 다리 건너서 반미니 갈까 했지만.... 굳이 갈 이유가 없어서 잠깐 벤치에서 숨을 돌렸다.
까다로운 엉덩이를 가진 우진형은 잠시 쉬면서 안장 코를 좀 올려본다. 저번에는 내가 핸들바를 올렸는데... 아직은 별 문제가 없어서 다행이다. 왜냐하면 난 똥손이니까.
요즘은 사람들이 약수터에서 안 쉬고 바로 옆에 넓은 공터에서 재 정비 후 attack을 하는 듯하다. 이 사진에서는 우리밖에 없어보이지만 사실 엄청나게 많은 라이더들이 이 곳에 진을 치고 있었다...ㄷㄷ
아직 남산을 오르지도 않았는데...모든 모공에서 땀을 배출하고 있다;
남산 다운힐 후 북악 가는 길 ㅋㅋ 짤 사진도 올릴까 하다가 얼굴이 너무 크게 나와서....다음에...
패닝샷이라는 용어를 배운 후로 좀 그런 느낌으로 찍어보고 싶은데.. 업힐이라 속도도 안나고...흔들리기만 하고 어렵다.
암튼 셋이서 이러쿵 저러쿵 하고 올라가니 어느 새 정상이다.
북악의 상징 빅구슬아이스크림! 우진형은 아무 곳에나 앉지 않는다 ㅋㅋㅋ 소중한 라파 ㅋㅋㅋㅋㅋ 대신 지로 장갑이 희생당했다.
긴 여정 후 도착한 우동집! 간판은........옆에 가타쯔무리라고 있긴 있다;
귀여운 젓가락 받침대
배고파서 손 떨리는 짤...
짤은 뜨거운 우동, 우진형과 나는 시원한 우동을 시켰다. 라이딩 후 점심이라 면 추가를 했더니...양이 어마어마하다(하지만 순삭) 사이드메뉴로는 계란과 우동을 시켜봤는데 계란이 좀 더 괜찮은 듯 싶다. 면은 굉장히 쫄깃하고 맛은 심심한 편! 실내는 상당히 좁고 에어콘은 없어보였다. 30년도 더 된듯한 선풍기가 전부 ㅋㅋㅋㅋ 일본인 주방장 한분과 아주머니 한분이 같이 일하시는 듯 하다. 카드 결제가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사람들도 현금으로 계산하길래 우리도 그냥 현금 계산하였다.
성산대교로 돌아오니....아오.......아오........ 주차라인도 아닌 곳에 차들이 꾸역꾸역... 회전하는 곳까지 주차된 차들로 인하여 진짜 겨우겨우 빠져나왔다. 자리가 없으면 주차를 안하는게 상식 아닌가...
주차 때문에 발생한 스트레스를 날리기 위하여 일산에 돌아와 빙수집으로 향하였다. 로뚱들과 다니다 보니.... 먹는 양도 많이 늘었다.
빙수2개, 토스트, 아메리카노.....순삭...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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