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옷방(드레스룸) with 스쿠퍼니텍, 이케아, 왕자행거

아파트를 계약하고 인테리어를 구성하면서 거실과 방 한 개의 거실은 확장을 했어요.

 

그런데 주방 옆에 있는 방은 확장을 고민하다가 창고 겸 옷방으로 사용하려고 일부러 확장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확장을 한쪽은 모두 샷시까지 교체했고, 반대쪽 북향은 샷시도 교체하지 않았구요. 올해 겨울을 지내보니, 확장 공사 및 샷시 교체 비용을 세이브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샷시도 컨디션이 좋아서 특히 춥거나 결로도 없었거든요.

 

아무튼! 처음에는 시스템행거로 할까 하다가.. 그래도 문짝이 있는게 좋지 싶어서 시스템행거는 탈락. 

 

붙박이장으로 설치할까 하다가... 뒤쪽에 혹시나 곰팡이가 생길수도 있고, 비용도 있고 해서 또 탈락.

 

그렇게 설치하게 된 스쿠퍼니텍. 스쿠퍼니텍은 뒷쪽에 공간을 두고 막는 벽이 없고 앞쪽에 문만 있어요. 저희 부부는 이 방은 애당초 옷방으로 사용하려고 커텐 설치비용도 아깝다고 생각해서 ㄱ자를 샷시쪽으로 했더니 설치기사님이 이렇게 설치하는거 맞으시죠?? 라고 물었어요 ㅎㅎㅎ

 

스쿠퍼니텍 설치하고, 스타일러 놓고.. 스타일러 자리도 뒤에 딱 콘센트가 있어서 저기에 뒀어요.

이케아에서 서랍장도 구매했어요. 이케아는 싼거 같지만... 직접 설치하고 박스 버리고 일 처리하는거 생각하면.. 싸지도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걍 깔끔하게 이뻐서 샀어요.

 

이렇게 기본 세팅으로 6개월 이상 살고 있었는데.. 와이프가 친정에서 자꾸 옷을 가져와서 옷장이 포화 상태가 됩니다. 

 

그래서 오늘 베란다에 왕자행거를 설치했습니다.

 

2단왕자행거를 구매했는데 저는 커튼이 기본으로 있는 상품으로 구매했어요.

 

보통 커튼을 옷 가리는 용도로 안쪽으로 설치하지만 저는 밖으로 설치를 했어요. 옷방은 어차피 옷방이니까! 

 

옷방은 북향이라 햇빛이 들지는 않지만 그래도 옷을 보호하고 사생활도 보호할 겸해서 커텐을 밖으로 설치했어요.

 

코트랑 점퍼를 베란다 왕자행거에 걸어두니 좀 공간이 나오네요. 베란다에서 사용할 슬리퍼 하나 구비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