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잼은 사드세요....제발 (사과잼 만드는 법)

오늘은 사과잼 만드는 방법을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별거 없습니다. 

 

추석 명절이라 사과가 몇개 들어왔는데... 평소에 저희 집은 사과를 많이 먹지도 않지만 사과 상태가 별로 안 좋았습니다. 

 

여기저기 멍도 들고 상처가 있어서 냉장고에 보관해도 오래 보관 못할 각이었거든요.

 

그래서 고심 끝에 사과잼을 만들기로 합니다. 

 

준비물.

1. 사과

2. 유리병

3. 설탕

4. 레몬

5. 계피

 

저는 사과 껍질을 벗기고 와이프는 사과를 작게 조솨(?)버리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사과가 껍데기는 멍들고 상처가 있었지만 맛은 좋았네요. 

 

집에 레몬이 하나 있어서 칼로 대충 자르고 손으로 대충 짰습니다. 레몬즙이 많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레몬 짜는 도구도 없어서 그냥 손으로 마구 눌러서 짰습니다. 대충 2T 정도면 적당한 듯 합니다. 

 

아 그리고 계피(시나몬)가 있으면 좋았을텐데 사과잼 한번 만들자고 계피를 사기는 아까워서 생략했습니다. 

 

사과를 준비하는 동안 병은 열탕소독을 합니다. 

 

저는 사과와 설탕을 1:1 비율로 눈대중(느낌적인 느낌)으로 대충 맞췄습니다. 

 

처음에는 센불에서 끓이고 그 다음에는 약한불로 뭉근하게 끓여줍니다. 위에 사진에서 좀만 더 졸여야지 하다가.... 잠깐 티비에 한눈 판 사이에...저는 그만 홀랑 태워먹고.. 뽑기처럼 만들고 말았습니다. 어떻게든 살려보려고 했는데.. 결국 다 버렸네요.

 

너무 화가나고 짜증나는데....그래도 열탕소독한 병도 있어서 근처 하나로마트에가서 설탕과 레몬쥬스를 사와서 2차전에 돌입합니다. 작은 하나로마트라서 그런지 레몬이 없어서 레몬쥬스를 넣고 결국은 100ml 짜리 2병으로 마무리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