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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3

남편이 끄적이는 제왕절개 후기(3) 수술날까지 4인실을 사용하고, 다음날부터 1인실로 옮겼다. 참고로 세브란스에서 입원하면 입원일과 퇴원일만 주차가 무료인데 1인실에 입원하면 주차가 무료다. 가능하면 무조건 첫날부터 1인실 입원하기를 추천한다. 일단 보호자 침대가 소파베드라... 차원이 다르다. 아쉽게 사진 찍어놓은게 없네... 병원에서 은근 신경쓸일이 많아서 사진을 별로 찍지 못했다. 무통주사를 맞는동안에도 물론 통증은 있지만 와이프는 수술 다음날 부터 바로 걷기 시작했다. 세브란스는 제왕절개의 경우 무조건 3박4일이라..빨리 걷기 시작해야지 걸어서 나갈 수 있다. 무통주사의 경우 가만히 있어도 몸에 하루동안 흡수되는 양이 있고, 버튼을 누르면 15분에 한번씩 들어간다. 아프다고 여러번 눌러도 더 들어가지는 않는다. 팁이라면... 움직이.. 2021. 11. 11.
남편이 끄적이는 제왕절개 후기(2) 11월3일 제왕절개 당일. 원래는 오후 수술 일정이었다. 입원하기 전부터 11월3일 오후 수술이라고 했었는데... 갑자기 당일 아침에 시간 변경되었다고 한다. 교수님도 아침 회진하면서 얘기 해주셨는데 원래 아침에 예정된 수술이 전날 긴급으로 다른 선생님이 수술하셔서 스케줄이 비었다고....ㅎㅎ 그렇게 갑작스레 준비하게된 수술. 처음 수술이라는 것을 하는 와이프는 긴장을 많이했다. 8시30분에 소변줄을 꼽고, 8시55분에 수술실로 향했다. 우리나라에서 손 꼽히는 대학병원에서, 유명한 교수님이 수술을 하는데도 걱정이 되는 것은 나도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와이프랑 수술 대기실까지 동행하고 들여보내고, 양가 부모님께 전화를 드렸다. 엄마랑 통화를 하는데...나도 모르게 감정이 울컥했다. 세브란스는 보호자에게 이.. 2021. 11. 10.
남편이 끄적이는 제왕절개 후기(1) 와이프는 자연분만(자분)과 제왕절개를 고민하다가 자연분만을 결정했었다. 블로그나 카페를 통해 수많은 후기를 보고 자연분만을 결정했으나, 마지막 내진에서 교수님이 자연분만은 어려울 것 같다고 얘기해주셔서 제왕절개로 턴했다. 와이프가 몸집이 작아서 걱정이었는데 차라리 잘된 결정이었다. 11월3일 수술일을 잡았는데 그 전에도 진통과 배뭉침이 반복되어 수술일 전에 출산을 할까 걱정 되기도 했었다. 새벽 2시에도 신촌 세브란스에 진통 온다고 방문하기도 했을정도였으니.. 11월3일 오후 수술 일정이었는데 병실이 없다고 11월2일에 입원하라고 안내를 받았다. 아마 병실이 없어서 입원을 못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함 같았다. 11월2일 오전10시~11시 사이에 병원에서 연락을 받는다. 오후 몇시까지 입원하라는 안내를 해.. 2021.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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